치아 건강을 망치는 나쁜 습관

 

 많은 사람들이 무심코 반복하는 잘못된 습관들이 치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모르고 지나칠 때가 많습니다.

양치질을 너무 세게 하거나 칫솔을 오랜 기간 사용하면 치아 표면의 법랑질이 마모되고 잇몸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특히 너무 단단한 칫솔모를 사용하면 잇몸이 퇴축하여 치아 뿌리가 노출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칫솔을 3개월 이상 사용하면 세균 번식의 위험도 커집니다. 치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1. 잘못된 양치 습관

 양치질은 치아 건강의 기본이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하지 않으면 오히려 해로울 수 있습니다. 칫솔질을 너무 세게 하면 치아 법랑질이 닳아 치아가 약해지고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칫솔을 오래 사용하면 세균이 번식하여 구강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양치 습관을 유지하려면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고 3개월마다 교체하며, 너무 강한 힘을 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치질은 하루 최소 3회 이상, 2분 이상 꼼꼼히 해야 하며 치실과 가글을 병행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특히 자기 전 양치질은 더욱 철저히 해야 하며, 음식물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치약을 과하게 사용하면 연마제가 치아 표면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양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칫솔질 후 혀까지 닦아야 구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영향	해결방법
너무 강한 양치	치아 마모, 잇몸 손상	부드러운 칫솔 사용, 적절한 압력 유지
칫솔 오래 사용	세균 번식, 플라그 축적	3개월마다 교체
치약 과다 사용	법랑질 손상	적절한 양(완두콩 크기) 사용
혀 미청소	구취 발생	칫솔 뒷면이나 혀 클리너 사용

---

2. 치아를 갈거나 꽉 무는 습관 (이갈이)

 이갈이는 무의식적으로 치아를 갈거나 꽉 무는 행동으로 치아 마모와 균열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면 중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속적으로 이갈이를 하면 치아가 짧아지고 심한 경우 치아에 금이 가거나 깨질 수도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수면 중 마우스가드를 착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치과에서 교정 치료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갈이가 심한 경우 두통과 턱관절 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또한,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할 경우 무의식적으로 이를 악무는 습관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전자 기기 사용 습관도 함께 점검해야 합니다. 낮 동안에도 자신의 이갈이 습관을 의식하고 이를 악무는 것을 방지하는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

3. 단 음료와 설탕이 많이 함유된 음식 섭취

 설탕이 많이 포함된 음식과 단 음료는 충치를 유발하는 주범입니다. 입안의 박테리아는 설탕을 분해하면서 산을 생성하는데, 이 산이 치아의 법랑질을 부식시켜 충치가 발생합니다. 단 음식을 자주 섭취하거나 단 음료를 자주 마시면, 이들 음식을 씹을 때 설탕이 치아에 남아 장시간 동안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충치의 위험이 커집니다.

특히, 탄산음료와 스포츠 음료는 산도가 높아 치아 건강을 더욱 위협할 수 있습니다. 이들 음료는 산 성분이 포함되어 치아 법랑질을 부식시키고, 치아를 약하게 만들며, 충치 발생 확률을 높입니다. 또한, 인공 감미료가 포함된 음료도 많은 경우 산성을 띠기 때문에 법랑질을 부식시킬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이 많은 음식은 구강 내 세균이 쉽게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잇몸 염증과 충치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설탕 섭취를 줄이는 것이 치아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단 음식을 섭취한 후에는 물로 입을 헹구거나 바로 양치질을 하여 설탕이 치아에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당분이 많은 음료는 빨대로 마시면 치아와의 접촉을 줄일 수 있으므로 다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4. 산성음식 과다 섭취

 산성이 강한 음식은 치아 법랑질을 부식시키고, 장기적으로 치아 민감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법랑질은 치아를 보호하는 강한 외층이지만, 산성 음식이나 음료에 자주 노출되면 그 외층이 점차적으로 부식됩니다. 특히, 오렌지, 레몬, 식초, 탄산음료와 같은 산성 음식들은 법랑질을 약화시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치아 표면이 부드럽고 민감해집니다. 산성 음식은 또한 구강 내 pH 균형을 깨뜨려 세균 번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세균이 증식하면 충치와 잇몸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산성 음식 섭취 후의 영향

 

산성 음식은 섭취 후 일시적으로 치아의 pH를 낮추고, 이로 인해 치아 법랑질이 더 부드럽고 약해집니다. 이 상태에서 바로 양치질을 하면 부드러운 법랑질을 더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최소 30분 정도 기다린 후 양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성 음식 섭취 후 바로 양치질을 하면 치아 표면에 미세한 마모가 발생할 수 있고, 치아가 더욱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산성 음식과 음료는 침의 자연적인 완충작용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침은 구강 내 pH를 조절하고, 세균을 씻어내는 역할을 하지만, 산성 음식이 자주 섭취되면 침 분비가 감소하여 구강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는 충치, 잇몸 질환, 구취 등 다양한 구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영향	해결 방법
레몬, 식초	법랑질 약화	섭취 후 물로 헹구기
탄산음료	산성도 증가로 충치 유발	빨대 사용, 물과 함께 마시기
과일 주스	산과 당분이 많음	희석해서 섭취, 섭취 후 양치

---

 

5. 흡연과 전자담배 사용

 

 흡연은 치아 착색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잇몸 질환, 치주 질환, 심지어 구강암까지 유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담배에 포함된 타르와 니코틴은 치아에 착색을 일으키며, 시간이 지날수록 치아 색이 변하게 됩니다. 또한, 흡연은 잇몸의 혈류를 감소시켜 잇몸이 약해지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흡연으로 인해 구강 내 세균이 증가하고, 침 분비가 줄어들어 입안이 건조해지며, 이는 세균의 번식과 충치 및 잇몸 질환의 위험을 높입니다.

전자담배는 흡연보다 덜 해롭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전자담배 또한 구강 건강에 해롭습니다. 전자담배의 니코틴과 기타 화학물질은 구강 점막을 자극하고, 잇몸 염증과 같은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자담배는 흡연과 마찬가지로 침 분비를 감소시키고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어 구강 내 세균 번식이 촉진됩니다.

장기적으로 흡연과 전자담배 사용은 치주 조직을 손상시켜 치아를 지탱하는 뼈와 조직을 약화시키고, 치아가 흔들리거나 결국 잃게 될 수 있습니다. 구강 건강을 위해 흡연과 전자담배는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6. 잘못된 치아 교합과 씹는 습관

 치아 교합이 올바르지 않으면 특정 치아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져 마모가 빨라지고, 그로 인해 치아가 더욱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특히, 교합이 불균형하면 음식을 씹을 때 치아의 균형이 깨져 일부 치아에 압력이 집중되며, 이로 인해 치아가 빠르게 마모되거나, 균열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교합이 올바르지 않으면 치아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어, 턱의 위치와 기능에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습관은 치아 배열에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치아 배열을 틀어지게 하고, 턱관절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턱 통증, 어깨 결림, 두통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습관이 계속되면, 턱관절에 스트레스를 주어 턱관절 질환인 'TMJ(턱관절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입을 벌리거나 닫을 때 불편함이 생기며, 구강 내 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치아 건강을 위한 올바른 습관
음식물을 양쪽으로 골고루 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쪽으로 고르게 음식을 씹으면, 치아에 가해지는 압력이 분산되어 특정 치아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이를 통해 치아 배열과 턱관절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음식물을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을 개선하려면 의식적으로 반대쪽도 사용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