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 안 하면 며칠까지 괜찮을까?

 

우리는 매일 양치를 합니다. 하지만 피곤하거나 귀찮다는 이유로 한두 번쯤 건너뛴 적이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양치를 하지 않으면 실제로 어떻게 될까요? 단순히 입 안이 찝찝해지는 걸 넘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이를 직접 실험한 사례들이 있습니다. 하루, 일주일, 한 달 동안 양치를 하지 않으면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실제 사례들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실험 개요

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진행된 세 가지 실험 사례를 소개합니다.

1. 하루 동안 양치하지 않는 실험 - 미국 ABC 뉴스의 실험 (2013년)
2. 일주일 동안 양치하지 않는 실험 - 유튜버 Matthew Zahn의 실험 (2018년)
3. 한 달 동안 양치하지 않는 실험 - 영국 남성 Dave Asprey의 개인 실험 (2021년)

이제 각 실험이 어떻게 진행되었고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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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동안 양치하지 않으면? (ABC 뉴스 실험, 2013년)

미국 ABC 뉴스는 2013년, 양치를 하루 동안 하지 않으면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실험했습니다. 실험 참가자는 구강 건강이 양호한 성인이었으며, 하루 동안 양치하지 않은 후 구강 내 변화를 확인했습니다.

•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입안이 텁텁하고 불쾌한 냄새가 남
• 혀와 치아 표면이 미끌거리는 느낌이 남
• 플라크(치태)가 치아 표면에 생기기 시작함

치과 전문가는 "24시간 이내에도 입속 세균이 빠르게 증식하며, 음식물 찌꺼기가 치아 표면에 남아 있는 경우 치태 형성이 시작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는 아직 충치나 치주염 등의 심각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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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동안 양치하지 않으면? (유튜버 Matthew Zahn의 실험, 2018년)

2018년 유튜버 Matthew Zahn은 자신의 채널에서 "일주일 동안 양치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라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매일 촬영을 하며 자신의 입안 변화를 기록했고, 7일 후 치과에서 검진을 받았습니다.

• 입 냄새가 심해지며 타인도 인식할 정도로 불쾌한 냄새가 남
• 치아 표면에 플라크가 두꺼워지며 누런 색이 돌기 시작함
• 잇몸이 붉게 변하고 부어오르는 증상이 나타남
• 혀에도 백태가 두껍게 끼고 구강 내 불쾌감이 심해짐

그는 실험 5일째부터 잇몸에서 출혈이 발생하고, 7일째에는 치과 검진을 받았는데 치태가 단단하게 변하여 스케일링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치과 의사는 "일주일만 지나도 치태가 치석으로 변하기 시작하며, 잇몸 질환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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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동안 양치하지 않으면? (Dave Asprey의 실험, 2021년)

영국의 생체해킹 전문가이자 기업가인 Dave Asprey는 2021년,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한 달 동안 양치를 하지 않은 실험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그는 세균 증식과 면역 시스템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이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 치아 표면이 황갈색으로 변하고 치석이 두껍게 쌓임
• 입안이 마르고 끈적이는 느낌이 지속됨
• 잇몸에서 피가 나고 잇몸 염증이 심해짐
• 치아가 시리고 음식물을 씹을 때 통증이 발생함
• 구취가 심각한 수준으로 증가

한 달 동안 양치를 하지 않은 결과, 그의 치아는 심각하게 변색되었고, 잇몸 건강이 크게 악화되었습니다. 그는 "잇몸에서 계속 피가 나고, 치석이 너무 두꺼워져서 양치를 재개해도 쉽게 제거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실험 종료 후 그는 치과에서 스케일링과 치석 제거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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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종료 후 추가 연구

각 실험 참가자들은 실험을 마친 후 다시 양치를 시작했지만, 단순히 칫솔질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한 달 동안 양치를 하지 않은 실험 참가자는 치과 치료가 필수적이었으며, 치석 제거와 잇몸 치료를 병행해야 했습니다.

또한, 영국 치과 협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양치를 장기간 하지 않으면 구강 건강뿐만 아니라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입안의 세균이 혈류를 타고 몸 전체로 퍼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의 질환과 연관될 수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추가 연구에서는 구강 내 박테리아가 장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면역력 저하 및 만성 염증 반응을 유발할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는 구강 건강이 단순히 입안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신체 전체적인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양치를 하지 않으면 발생하는 문제

이번 실험들을 통해 양치를 하지 않을 경우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이 확인되었습니다.

1. 구취(입 냄새) 심화: 세균이 빠르게 번식하면서 구취가 심해짐.
2. 치태와 치석 형성: 치태가 점점 단단한 치석으로 변하며 제거가 어려워짐.
3. 잇몸 질환 발생: 잇몸 염증, 출혈, 붓기가 발생하며 치주염으로 발전할 가능성 증가.
4. 충치 위험 증가: 플라크 내 세균이 산을 생성하여 치아를 부식시키며 충치를 유발함.
5. 치아 변색: 음식물과 세균이 축적되면서 치아 색이 점점 누렇게 변함.
6. 전신 건강 위험: 구강 내 염증이 심혈관 질환, 당뇨병, 호흡기 질환과 연관될 가능성이 있음.

 

 

결론: 양치는 필수

이번 실험들을 통해 양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만 양치를 안 해도 입안이 찝찝해지고 세균이 빠르게 번식하며,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치태가 단단해지고 잇몸이 붓는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한 달 동안 양치를 하지 않으면 치주염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치과 치료가 필수적으로 필요하게 됩니다.

따라서 최소 하루 두 번, 아침과 자기 전에 양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치실과 구강 세정제를 함께 사용하면 치아 건강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킬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양치를 게을리하지 말고,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습관을 들여봅시다.